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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라하는 끝까지 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분명히 인터넷에서 확인했을때 부다페스트로 가는 기차는 중앙역에서 출발이었지만, 아니라 Holesovice역이었고, 그것도 모르고 중앙역으로 간 나는 왠 거지같은 아저씨한테 걸려 돈 뜯길뻔 하다가, 겨우 벗어났지만 그 아저씨가 체코어로 욕하면서 따라다니는 바람에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받고, 존나 불친절한 인포메이션센터 직원의 " What do you want me?"라는 전혀 예상치 못한 질문에 어이상실하고, 그래도 그 거지같은 아저씨 덕분에 이 역이 아님을 알게 되고, 다행이도 숙소에서 일찍 나서서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기차는 놓치지 않았다.



2.

그렇게 도착한 부다페스트는 천국이었......을까?

기차역에서 제일 가까운 호스텔을 찾아갔다. 진짜 가까웠다. 좋다고 입구에 서서 벨을 누르려는데 'Hostel dial 10'이라고 되어있는데 어떻게 콜을 하는지 모르겠는거다. 콜 버튼이 없었다. 열쇠모양과 취소버튼만 보이고. 현관앞에서 서성이다 짜증나서 호스텔이 여기밖에 없는줄 아냐며 2순위였던 호스텔로 갔다. 지하철 두정거장을 걸었다. 여행가방 두개를 질질 끌고. 지하철이 있는 교차로는 횡단보도가 없고 지하도만 있는데 에스컬레이터가 없어서 가방들고 오르락내리락거리고, 그러다 방향감각 완전 상실해서 이상한 길로 계속 돌다가 진짜 코앞에 두고는 못 찾다 사람들한테 묻고 물어서 겨우 찾아갔다.
그래도 나름 길치, 방향치는 아니라 자신했는데 완전 좌절이었다. 어떻게 사거리에서 지하도로만 내려가면 어디가 어딘지 잃는걸까?
어쨌든 그렇게 힘들게 찾아간 호스텔을 대땅 좋았다. 스탭이 다 여자였고, 친절하게 반겨줘서 힘들고 지쳤던 마음이 풀어졌다.



3.

그렇다. 나는 벨을 못 눌러서 첫번째 호스텔에 들어가지를 못했다.
아주 멍청하게도.

그럼 두번째 호스텔은 어떻게 들어갔을까? 그냥 번호만 누르고 조금 기다리니 호출이 됐다. ㅡㅡ;;;;
짜.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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