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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지난주에 Lydia 고향인 Norfolk에 갔다왔다.
너무 잘 놀다와서 영어로 글도 써보고, 자랑도 할 겸, 일기를 썼는데 좀 길었다.
거기서 4일을 보냈는데 쓸 말이 많은게 당연하지.
Dan에게 수정해달라고 줬는데 몇 일이 지나도 소식이 없었다..
지난주 금요일, 수업이 끝나고 내게 와서 니가 쓴 글 읽었는데 정말 잘 썼다는거다.
내가 잘 썼나? 생각했다.
근데 내 페이퍼는 돌려주질 않았다.
월요일, 학교에 갔는데 Dan이 너 반 바꼈다고 리셉션에 가보란다.
헉. 욜라 말 못해서 레벨 떨어졌나? 생각했는데 Upper란다.
어떨떨해가지고는, 싫다고 여기 있겠다고 했다.
솔직히 내 영어실력 어디가 Upper인가;;
내가 글을 그렇게 잘 썼나?? 아님 내 페이퍼를 잃어버려서 날 보내버리려는건가?
별별 상상을 다 했는데,
오늘, 너덜너덜해진 내 페이퍼를 돌려받았다.
역시 Dan의 가방 구석에 쳐박혀있어서 못찾았었나보다.
근데 내 페이퍼엔 정말 대 찬사가 쓰여있었다.
extremely well-written이라니!!!
혼자 흐뭇해가지고는 페이퍼를 보며 실실 웃었다.
글 솜씨 없는 내가 이렇게 한번 칭찬을 받아보는구나ㅋㅋ
그건그렇고 어찌 글 한번 잘 썼다고 반을 올려보내나?ㅡㅡ


 

2.

이노무 날씨 얘기는 빠질수가 없다.
여기 옥스포드는 훌쩍 겨울이 다가온 듯 하다.
바깥 공기가 확실히 차가워졌다.
옷장에 쳐박아뒀던 긴 자켓을 꺼내 입고, 플리플랍은 구석으로 물러났다.
양말을 신고 스니커즈를 신는다.
길엔 어그부츠를 신은 사람이 많아졌다.
곧 겨울 코트를 꺼내입게 될 것 같다.
영국 올 때 가져왔던 여름 옷들 대부분은 입어보지도 못했다. 아주 찾지도 않았다.
왠만한건 런던으로 이사할때 버려질거 같다.
여기 와서 처음으로 큰 맘 먹고 거금 들여 산 샌들은 딱 두 번 신었다. 제기럴.
여름 휴가를 생각하며 예매해뒀던 기차가 내일인데, 그 새 겨울이 되버렸다.
아.. 난 겨울 바다를 보게되는 것인가?
따사로운 햇살을 맞으며 모래사장에 엎드려 책을 읽는 모습은 상상만 해야하는 것인가?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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